비짓재팬 등록 방법


일본 여행을 준비하며 필수가 아닌 권장 사항으로 자리 잡은 '비짓재팬 웹(Visit Japan Web)' 등록. 과연 얼마나 편리하고 실제 사용은 어떠했는지 생생한 후기를 공유합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비짓재팬 웹 등록은 일본 입국 절차를 상당히 간소화해 주는 매우 유용한 시스템입니다. 예전처럼 기내에서 입국 신고서와 세관 신고서를 직접 작성하는 번거로움 없이 미리 온라인으로 정보를 입력하고 QR코드를 받아두면 입국 시 훨씬 신속하게 수속을 마칠 수 있습니다. 특히 가족 여행객의 경우 대표자 한 명이 동반 가족 정보를 최대 10명까지 함께 등록할 수 있어 편리함이 배가됩니다.

등록 과정은 예상보다 어렵지 않았습니다. 비짓재팬 웹사이트에 접속하여 계정을 생성하고, 본인 및 동반 가족 정보를 입력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필요한 정보는 여권 정보, 항공편명, 일본 내 체류지 주소 및 연락처 등입니다. 여권 정보는 스마트폰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직접 입력하는 방식 모두 가능하지만, 간혹 스캔 오류가 있을 수 있어 직접 입력하는 것이 확실할 수 있습니다. 모든 정보는 여권과 동일하게 영문으로 정확하게 기재해야 합니다.

이후 입국 및 귀국 예정 정보를 등록하고, 입국 심사 및 세관 신고 관련 질문에 답변하면 QR코드가 생성됩니다. 2024년 1월부터 입국 심사와 세관 신고 QR코드가 하나로 통합되어 더욱 편리해졌습니다. 이 QR코드를 미리 휴대폰에 저장해 두거나 캡처해 두면 공항 도착 후 바로 제시할 수 있습니다.

실제 일본 공항 도착 후 비짓재팬 웹의 효과는 상당했습니다. 입국 심사대와 세관 신고대 모두 비짓재팬 웹 전용 라인이 마련되어 있어 대기 시간을 현저히 줄일 수 있었습니다. 종이 서류를 작성하는 여행객들보다 훨씬 빠르게 수속을 마치고 입국장을 나설 수 있었습니다. QR코드를 스캔하는 방식이라 별도의 질문 없이 빠르고 간편하게 진행되었습니다.

다만 몇 가지 유의할 점이 있습니다. 비짓재팬 웹 등록은 필수는 아니지만, 신속한 입국 수속을 위해 강력히 권장됩니다. 또한, 인터넷 연결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한국에서 미리 등록을 마치고 QR코드를 저장해 가는 것이 좋습니다.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여 인쇄본을 준비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면세 관련 정보도 등록할 수 있지만, 면세 혜택 이용 시 어차피 여권을 제시해야 하므로 이 부분은 필수는 아닙니다.

총평하자면, 비짓재팬 웹은 일본 입국 절차를 스마트하게 단축시켜주는 매우 유용한 시스템입니다. 등록 과정이 복잡하지 않고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으니, 일본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출국 전에 미리 등록하여 편리하고 신속한 입국 경험을 하시기를 추천합니다. 특히 입국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시기에는 비짓재팬 웹 등록 유무에 따라 입국 수속 시간이 크게 차이 날 수 있으니, 미리 준비하는 것이 현명합니다.